한국일보

임신중 아기 위해 피시오일 섭취를

2018-03-22 (목)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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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유에 앨러지·습진 예방 성분

임신중 아기 위해 피시오일 섭취를

임신 중 프로바이오틱스와 피시 오일을 섭취하고 출산 뒤 모유 수유를 실시하면 자녀의 음식 앨러지와 습진 감염 위험이 낮아진다. [AP]

여성이 임신 중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피시 오일을 섭취하고 출산 뒤 모유 수유를 하면 신생아의 음식 앨러지 위험과 습진 감염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36개월 이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출산 뒤 첫 달 모유 수유를 실시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의 습진 감염 위험이 약 22%나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기존에 발표된 수백 건의 보고서를 검토한 뒤 발췌한 19건의 보고서에서 이번 연구 결과를 정리했다. 또 다른 6건의 보고서에서는 임신 기간 동안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복용하고 모유 수유를 실시한 산모의 신생아가 가장 흔한 음식 앨러지인 계란 앨러지 발생 위험이 약 31%나 낮다는 증거도 발견됐다.

연구팀은 임신 중 일부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거나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를 복용하는 방법은 신생아의 음식 앨러지와 습진 발생을 낮추는데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피시 오일의 뛰어난 항염 효과가 음식 앨러지 발생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설명했지만 프로바이오틱스가 습진 위험을 낮추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소개됐다.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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