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버 떠난 캘러닉, 부동산 CEO 변신

2018-03-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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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 회사 인수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인 우버에서 퇴출된 트래비스 캘러닉 전 최고경영자(CEO)가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CNN 방송 등이 21일 보도했다.

캘러닉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동산 재개발 업체인 시티 스토리지 시스템(City Storage Systems)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배적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러닉은 이 회사 CEO에 오를 예정이며, 15명의 직원도 뽑는다.


이는 캘러닉이 지난 7일 세운 ‘10100’(텐 원 헌드레드) 펀드의 첫 투자다. 그는 당시 10100 펀드가 중국, 인도에서 부동산, 전자상거래, 혁신 기술에 투자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42세인 캘러닉은 2009년 우버를 공동 설립하고 세계적 차량 호출 업체로 키우며 승승장구했으나 지난해 사내 성희롱 은폐 논란이 불거지면서 CEO에서 물러났다.

이후 자신이 갖고 있던 우버 지분 중 29%를 일본 소프트뱅크에 매각해 14억달러를 손에 넣었으며, 10100 펀드에도 개인 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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