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게임기 왜 나는 안줘” 9세 소년 홧김 총격 13세 누나 숨지는 비극

2018-03-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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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홉 살 소년이 비디오 게임 문제로 다투던 열 세살 누나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시시피주 먼로 카운티에서 지난 17일 남매가 비디오 게임 리모트 컨트롤을 서로 가지려고 다투던 중 비극이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게임 조종기를 넘겨주지 않는 데 화가 난 소년은 총으로 누나의 머리 뒤쪽을 정확히 쐈고, 누나는 다음날 병원에서 사망했다.


먼로 카운티 셰리프국의 세실 캔트렐은 “소년이 비디오 게임이나 TV에서 이런 장면을 봤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소년이 자신이 한 행위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완전히 새로운 상황으로, 우리는 9세의 어린 나이에 총을 쏜 사례를 다뤄본 일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AFP 통신은 이런 사건은 미국에서는 드물지 않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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