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구와 소행성 충돌?

2018-03-2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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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사, 2135년 가능성 예측

▶ 핵폭탄으로 요격 등 대비

지구와 소행성 충돌?
앞으로 117년 후인 오는 2135년 9월22일을 전후로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만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가능성이 조금 있다고 과학자들이 예측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연방 항공우주국(NASA)은 미래를 내다보는 천체물리학자들과 핵무기로 모든 걸 날려버리는 일에 능통한 사람들이 이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는 만큼 걱정하지 말라고 밝혔다.

‘베누’(Bennu)로 알려진 이 소행성이 예정대로 지구와 부딪히게 된다면 NASA는 거의 9t에 달하는 대규모 충격체 ‘벌크 임팩터’(bulk impactor)를 발사해 소행성을 지구 궤도 밖으로 밀어낸다는 계획이다. 또는 핵무기를 쏴 소행성을 소행성 궤도에서 슬며시 벗어나도록 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NASA의 이런 계획의 이름은 ‘초고속도 소행성 완화 위기대응 임무’(HAMMER)다. 그러나 NASA의 항공우주 엔지니어 브렌트 바비는 이 모든 것은 이론상 가능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직 소행성 충돌에 대비한 대규모 미션팀이 꾸려지지는 않았다.

베누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2,700분의 1에 지나지 않는 데다 결코 지구를 멸망시킬 정도로 크지 않기 때문이다. 바비는 “더 위협적인 소행성이 나타난다면 그것을 처리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많은 물체가 끊임없이 지구와 충돌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은 지구 생명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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