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D 프린터로 대량생산 전기차, 중국 달린다

2018-03-21 (수)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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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EV, 내년 2분기부터 생산, 1회 충전으로 150㎞ 주행

▶ 가격은 1,000만원대 될듯

3D 프린터로 대량생산 전기차, 중국 달린다

이탈리아 스타트업 XEV의 세계 최초 3D프린터 대량 생산 자동차‘LSEV’.

3D프린터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전기자동차가 중국에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이탈리아 전기차 스타트업인 XEV가 3D프린터 제작 전기차 ‘LSEV’를 오는 2019년 2·4분기부터 중국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19일 보도했다. 궈 샤오정 XEV 선임 디자이너는 “중국은 우리 자동차의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며 “몇몇 중국 산업지구와 생산라인 설치를 위한 협의가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XEV는 중국에서 LSEV를 제작·판매할 계획이다. XEV 측은 중국 외에 이탈리아 우체국 등 각종 기업·단체로부터 이미 7,000건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LSEV는 창문유리·타이어·섀시를 제외한 전 부품이 3D프린터로 만들어진다. LSEV는 좌석 2개를 갖춘 소형차로 최대시속은 70㎞이며 1회 충전 시 150㎞를 달릴 수 있다. 회사 측은 판매가를 6만위안(약 1,015만원)에 책정할 예정이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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