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가정 55% ‘유료 스트리밍’

2018-03-21 (수)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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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훌루·넷플릭스 등

▶ 케이블·위성 TV는 감소

미가정 55% ‘유료 스트리밍’

미국 내 가정의 55%가 유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가정의 과반수가 유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공개한 연례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서베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가정의 55%가 아마존 프라임, 훌루, 넷플릭스 등으로 대표되는 유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에 가입되어 있다.

전통적인 유선 케이블 또는 위성TV 서비스를 끊고 ‘코드리스’(cordless)로 전환하는 소비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이번 서베이 결과는 코드리스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딜로이트는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디지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수가 4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수가 2009년에는 10%였던 것이 2017년에는 55%로 늘었다는 것이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의 54%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다른 데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등은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경쟁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다.

미국 가정의 48%는 지난해 라이브 TV를 매일 또는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스트리밍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미국 소비자들은 비디오 스트리밍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하는데 주 평균 38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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