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토이저러스 일부 매장, 아마존에서 인수 검토

2018-03-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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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저러스 일부 매장,  아마존에서 인수 검토
아마존이 최근 파산한 장난감 유통체인 ‘토이저러스’(Toys R Us)의 미국 내 일부 매장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2000년대 초반 토이저러스와 소송전을 벌이는 등 회사 몰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기업이어서 이번 매장 인수 계획에 관심이 모아진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아마존이 파산한 토이저러스의 일부 매장을 인수해 소매 유통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토이저러스는 지난 14일 직원들에게 미국 내 700여개 매장을 모두 매각하거나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마존이 완구 유통 사업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장을 인수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아마존은 토이저러스의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곧 비게 될 매장 공간을 자체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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