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미국 서부편, ‘당신의 산타아나스는 무엇입니까’ 출간

2018-03-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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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대구경북향우회, 내달 7일 출판기념회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미국 서부편, ‘당신의 산타아나스는 무엇입니까’ 출간
경상북도가 해외동포 인적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추진한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2017-미국 서부편인 ’당신의 산타아나스는 무엇입니까’(표지 사진)가 출간됐다. 경상북도의 ‘해외동포 인적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세계 곳곳에 있는 경북 출신 해외 동포들의 삶을 재조명 하고 경북도와 교류를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재권 이사장은 “서부지역에 자리를 잡은 경북인들의 삶과 그들이 이뤄낸 꿈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이들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며 “이 책을 통해 타주에 살고있는 한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와 사단법인 인문사회연구소가 미주대구경북향우회(회장 윤중희)의 도움으로 발행한 이 책은 1903년 하와이에 발 디딘 사탕수수 노동자와 사진신부들, 남편 따라 태평양을 건넌 군인 아내들, 청운의 꿈을 안고 신세계로 떠난 유학생들, 먹고 살길 찾아 무작정 드넓은 세계로 뛰어든 청년들, 그리고 그들에게 불어왔을 ‘산타아나스’. 하와이,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 서부지역에 뿌리내린 재미 경북인 30여명의 생애와 그들이 피워낸 꿈, 그 1세기의 기억을 담은 책이다.


이칠호 사무총장은 “책제목인 ‘산타아니스’는 미 서부지역에 부는 건조한 바람을 말한다”며 “산타아니스 바람이 불면 나쁜 일은 없어지고 무엇이든 실현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니는데 이 책이 조국을 떠나 타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출판기념회는 오는 4월7일 오후 5시30분 만리장성에서 미주 대구경북향우회 주최로 열린다. 문의 (562)400-4566 윤중희 회장 (323)578-2698 이칠호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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