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출시 25년 스포티지, 세계 500만대 판매 돌파

2018-03-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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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하반기 부분변경, 스포티지 출시 예정

출시 25년 스포티지, 세계 500만대 판매 돌파

전세계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한 기아차 스포티지.

기아자동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스포티지’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25년만에 5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지난 1993년 7월 출시된 스포티지의 세계시장 누적판매 대수가 올해 2월말 현재 500만3,537대에 이른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에서 68만4,186대가 팔렸고, 수출되거나 해외공장에서 생산된 스포티지도 각 196만6,414대, 235만2,937대 판매됐다.


기아차 모델 가운데 ‘판매 500만대’ 기록은 올해 2월까지 602만여대가 판매된 기아차 해외 전략형 소형 승용차 ‘프라이드’(해외명 리오, 중국 K2 포함)가 지난 2015년 달성한 뒤 두 번째다.

현대차 중에서는 쏘나타(2월 현재 약 850만대), 엘란트라(약 1,250만대), 투싼(약 570만대) 등 3개 모델이 이미 500만대를 뛰어넘었다.

스포티지는 지난해에만 46만886대가 팔려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기아차 안에서 ‘최다 판매’ 차종 자리를 지켰다. 특히 2016년(57만5,520대 판매)의 경우 기아차 차종 중 ‘역대 최다 연간 판매’ 기록까지 세웠다.

1991년 10월 도쿄 모터쇼에서 선 보인 스포티지는 승용차 감각의 소형 SUV로 주목을 받았고, 사실상 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도심형 소형 SUV의 기원으로 평가된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이후 도요타 RAV4, 혼다 CR-V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신 4세대 스포티지는 특히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어 2015년 9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한국 12만5,492대 ▲수출 34만2,898대 ▲해외공장 판매 56만8,557대 등 103만6,947대가 팔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프라이드와 함께 명실상부 기아차의 대표 모델”이라며 “올해 하반기 출시 25주년을 맞아 디자인을 개선하고 최신 사양을 대거 적용한 상품성 개선(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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