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인력 38%에서 50%로 늘린다

2018-03-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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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계획 발표

국제 금융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그룹이 앞으로 회사 구성원의 절반을 여성인력으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솔로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메모를 통해 “우리는 이미 비슷한 성과를 내는 경우 여성과 남성의 연봉을 똑같이 책정하고 있다”며 “2021년까지 대학졸업자들의 성비를 동일하게 선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체 노동인력 중 절반을 여성으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웠다”라고 밝혔다.

월스트릿의 경우 고위급으로 올라갈 수록 성적 다양성이 부족하다. 하지만 최근 월스트릿의 많은 기업들이 임금격차의 이유를 상세히 밝히라는 정치인들과 주주들의 압력을 받으면서 여성인력 채용은 쟁점이 되고 있다.


블랭크페인과 솔로몬은 메모에서 “우리 회사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의 진짜 문제는 서열과 직급에 있어 여성과 다양한 전문직 종사자들을 과소평가하는데 있다”며 “우리는 여성들과 다양한 전문가들이 우리 회사의 최고수준에 오를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 회사의 여성 구성원 비율은 3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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