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개별국과 철강 관세면제 담판 계속”

2018-03-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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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 미국의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대상이 된 나라들과의 면제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개별국가들과 그러한 담판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마감일이 될 것으로 믿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 부과 추진 방침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을 기자들이 묻자 이같이 답하면서 “대통령은 또 여러 개별국가들과 작업 중이고, 협력 가능한 국가안보의 분야에서 협상하고 있다. 거기에는 약간의 융통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 회원국인 캐나다, 멕시코와 동맹국인 호주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면제 방침을 밝힌 상태로, 보복관세 명령 발효 전까지 미국의 동맹국을 중심으로 면제 대상 국가가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앞서 EU 집행위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맞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미국산 철강과 오렌지 주스, 크랜베리, 버번위스키 등을 포함한 보복관세 부과 대상 리스트를 작성해 회원국에 회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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