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삼성 ‘갤럭시 S9’ 70개국 동시 출시

2018-03-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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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9’ 70개국 동시 출시

지난 15일 갤럭시S9 말레이시아 출시행사에 참석한 배 우 박보검(오른쪽). <연합>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과 S9플러스를 16일 전 세계 약 70개국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날 갤럭시S9 등이 출시된 국가는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전역, 중국, 인도, UAE, 멕시코, 호주, 말레이시아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110여개국으로 출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형 샤핑몰에서 현지 미디어, 파트너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9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박보검도 참석했다. 초반 예약 성적 부진에 빠진 갤럭시S9이 이날 공식 출시로 잠재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S9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임을 강조한다.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모션)’, ‘AR 이모지’, 강화된 저조도 촬영 등 전작보다 카메라 성능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다만 전작과 큰 차이를 찾을 수 없어 카메라 성능 향상만으로 사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소비자 반응이 관건이다. 고성능 스마트폰 확대로 교체 수요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도 넘어야 할 벽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의 예약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예약판매량이 갤럭시S8의 70∼8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에서는 50%에 불과하다는 관측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체험형 마케팅을 늘리는 한편 중고 보상판매 프로그램으로 잠재수요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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