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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이번일 역사에서 마지막이길”

2018-03-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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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대통령 5번째 검찰 출두

▶ 뇌물혐의 등 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국시간 14일 오전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 대국민 메세지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퇴임 5년 만에 마침내 검찰에 소환됐다.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20여 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로써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이 전 대통령은 한국시간 14일 오전 9시23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 작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쳐 간 1001호 특별조사실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포토라인에서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했다”며 “다만 바라는 것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횡령·배임, 조세포탈,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및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의혹과 관련해 20여개에 달하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110억원대에 달하는 불법 자금 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다스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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