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택준군 ‘소년 검객’ 등극

2018-03-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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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배 검도왕 대회 초등부 3위 입상

정택준군 ‘소년 검객’ 등극

검도계 인사들이 정택준 군의 검도왕 대회 3위 입상을 축하하고 있다.

11세 한인 정택준군이 2018 SBS배 전국 검도왕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정택준(11)군은 US 화랑관 소속 검도 1단으로 지난달 27~28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 SBS배 전국 검도왕 초등부 대회에 참가해 첫 출전임에도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 군은 이날 “대회에 출전시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꾸준히 검도를 해 올림픽 종목에 검도가 채택된다면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7살 때 검도를 시작한 정 군은 매일 한 시간씩 꾸준히 운동해왔다. 지난 2015 워싱턴미주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동부지역 검도대회에서 최근 2년간 금메달을 수상했다.

정군은 학기 중임에도 학교에 양해를 구하고 부모 정상호·김향숙 씨와 함께 2주간 한국에 머물며 SBS배 전국 검도왕 대회에 출전했다. SBS배 전국 검도왕 대회는 한국 검도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전문 검도선수출신들이 전국에서 모여 무예 최고수를 가리는 큰 시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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