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시즌 평균 세금환급 3,046 달러

2018-03-14 (수)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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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명 중 9명은 서류접수 21일내에 수령

2017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 접수가 오는 4월17일(화) 마감되는 가운데 올 세금보고 시즌 납세자들에게 지급된 평균 세금환급금은 3,000달러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국세청(IRS)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지난해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를 접수한 미국 내 납세자들이 지급받은 세금환급금은 일인당 평균 3,046달러로 납세자 10명 중 9명은 서류를 접수한지 21일 이내에 세금환급금을 수령했다.

실제로 많은 납세자들은 IRS로부터 받은 세금환급금을 크레딧카드 빚을 갚거나, 평소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구입하거나, 은퇴자금으로 저축하는데 사용한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는 개인의 자유지만 세무전문가들은 IRS가 지급하는 세금환급금은 절대 ‘공짜돈’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한 CPA는 “세금환급 체크를 받으면 당장 공짜돈이 생기는 것 같아 기분이 좋겠지만 사실 이 돈은 이자도 없이 1년동안 IRS에 묶여 있던 돈을 돌려받는 것에 불과해 크게 기뻐할 일은 못 된다”고 말했다.

IRS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이유로 4월17일까지 연방 세금보고 서류 접수를 하지 못할 경우 오는 10월16일까지 세금보고 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며 “가장 쉽게 세금보고 연기를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은 IRS 공식 웹사이트(www.IRS.gov) 내 ‘무료 접수’(Free File)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4월17일 자정까지 세금보고를 하지 않으면 벌금에 이자까지 매달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제때 세금보고를 하거나 연기 신청을 해야 한다고 IRS는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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