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GE 작년실적 부진, 경영진 보너스 빈손

2018-03-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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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계의 간판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지난해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영진에 현금 보너스를 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GE는 증권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사회가 경영진에 2017년도분 현금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고 이들에게 배분키로 돼 있던 2015년도분 주식 보상도 일부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존 플래너리 최고경영자(CEO)와 제프리 이멜트 전 CEO, 전현직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줄줄이 보너스 혜택을 받지 못했다. 다만 GE항공사업부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조이스 CEO만이 지난해 대단히 좋은 실적을 냈다는 이유로 140만달러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었다.


GE는 경영진이 현금 보너스를 받지 못한 것은 “부진한 실적” 때문이며 창사 이후 125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를 16년 동안 이끌다 지난해 물어난 제프리 이멜트는 2016년에 받은 현금 보너스는 430만 달러였고 스톡옵션을 포함한 전체 보상금은 2,13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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