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카냐다 주택 화재로 한인 할머니 사망

2018-03-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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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던 운전자가 발견 신고

라카냐다의 한인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할머니가 숨지는 안타까운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9시4분께 라카냐다 지역 페어뷰 애비뉴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화재 발생 신고가 들어와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불이 난 집에서 한인 김모(79)씨를 구출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김 할머니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새벽 2시25분께 결국 사망했다고 LA 카운티 검시국이 12일 밝혔다.

당시 화재는 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를 했으며, 신고자는 불이 난 주택의 외부에 있던 수도꼭지와 호스를 이용해 불을 끄려했다고 소방국 측이 밝혔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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