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층 주택 마련 점점 힘들어, 고급주택 많아

OC 남부지역이 개발되면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랜초 미션비에호의‘에센시아’ 주택단지.
남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지금보다 더 많은 저소득층 주택과 효과적인 교통 수단이 필요하다는 연구 보고서가 최근 나왔다.
지역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우스 OC 경제 연합회’와 ‘새들백 칼리지’는 지난달 23일 샌클리멘트 아웃렛에서 로컬 주택과 소매 및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찬 모임에서 이같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날 보고서를 발표한 앤소니 뎅 학장(새들백 칼리지)은 “이 지역이 개발되고 있지만 문제가 있다. 잘못된 종류의 하우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저소득층을 위한 하우징”이라고 밝혔다.
앤소니 뎅 학장은 또 “고령 인구의 증가로 인해서 젊은 층이 사우스 오렌지카운티에서 주택을 찾기가 힘들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40-54세 사이 성인들과 5-24세 사이의 학생들은 이 지역을 떠나는 그룹 연령대이지만 55세 이상은 늘어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스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가장 큰 ‘일자리 시장’은 평균 연봉이 2만 5,135달러인 풀 서비스 레스토랑이다. 뎅 학장은 “젊은 층은 이 지역에 거주할 수 없다는 것이 당면해 있는 가장 큰 문제”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이 보고서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끌어들일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이 부족할 뿐만아니라 이 지역에 직장인들을 유입할 수 있는 적절한 교통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주고용개발국의 데이터에 의하면 매일 오렌지 카운티 주변 지역에서 31만 3,305명이 OC 직장으로 출근하는 반면 23만146명의 주민들이 다른 카운티들에 출근하고 있다. 뎅 학장은 “근로자들이 사우스 오렌지카운티로 출근할 수 있는 보다 더 나은 교통 수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 모임에는 사우스 오렌지카운티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이 참석해 직면해 있는 당면 과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모나크 비치 리조트’의 이안 풀런 제너럴 매니저는 “자격을 충분하게 갖춘 직원들이 부족해서 서비스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크레이그 리얼티 그룹’의 스티브 크레이그 CEO는 “이 지역에는 고급 주택들이 많아서 인구 유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며 “만일에 개발업자들이 많은 주택을 건립할 수 없으면 똑같은 수익을 남기기 위해서 보다 더 크고 비싼 집을 짓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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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