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축제 단일화로 예전 위상 되찾자’

2018-03-07 (수)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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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민족·아리랑 ‘통합 추진위’ 발족… 아리랑 측“명분 안돼”

‘아리랑 축제재단’(회장 정재준)과 ‘다민족 축제 재단’(회장 조봉남)의 전, 현직 임원들과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 일부 인사들로 구성된 ‘축제재단 통합 추진 위원회’(회장 김대운, OC 통추위)가 최근 발족됐다.

이 위원회는 ▲2 개의 축제를 배제하며 30 만 교민의 열망과 뜻에 부흥하는 단일화된 하나의 축제를 위해 모든 노력과 조치를 취하고 ▲1 세대가 이룩해 놓은 한인 축제가 차 세대와 후손들을 위해 한국의 얼과 문화를 주류 사회에 널리 알려 자랑스러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여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양쪽 재단 관계자 및 단체장 교민들과 함께 하나된 축제의 장을 만들고 교민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위해 널리 홍보 등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OC 통추위 측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상징 축제가 아리랑 축제와 가든그로브 다문화 축제 둘로 나누어져 행사를 하므로 교민사회와 주류사회에 분열된 모습을 보여 왔다”라며 “이에 뜻있는 분들이 모여 하나 된 축제, 단합된 교민 사회로 예전에 위상을 다시 찾고자 결의하였다”라고 밝혔다.


OC 통추위는 ▲통합 추진 위원회 위원장-김대운 (전 상공회의소 회장) ▲통합 추진 위원회 부위원장-잔 노 (다민족 축제 집행위원장) ▲통합 추진 위원회 부위원장- 한명수 (아리랑 축제 부회장) 씨 등이 주요 임원들이다.

이에 대해 아리랑 축제재단의 정재준 회장은 “아리랑 축제재단과는 전혀 상의가 없었다”라며 “다민족 축제 재단이 (잘 되지 않으면) 아리랑 축제재단으로 들어와서 합치면 되지 축제 단일화는 명분이 안된다”라고 밝혔다.

정재준 회장은 또 “(통추위에) 가담하고 있는 아리랑 축제재단이라고 적힌 사람들은 현재 아리랑 축제재단 집행부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아리랑 축제재단 이름을 도용했기 때문에 (법적 절차를 위해) 변호사와 상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재준 회장에 따르면 아리랑 축제재단측은 올해 1월 30일까지 새 이사 신청서를 받아서 새로 이사진을 구성했다. 정 회장은 지난 2월 1일 5명, 2월 17일 7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었으며, 축제 총괄 집행 위원장으로 정철승 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음 이사회는 오는 16일 예정되어 있다.

한편 ‘축제재단 통합 추진 위원회’는 오는 8일 오후 5시 부에나 팍 팀스피릿 부동산(6301 Beach blvd ste 225)에서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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