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체인점 캘리버거
▶ 패티 온도 감지해 뒤집어
남가주의 햄버거 체인점인 캘리버거(CaliBurger)가 ‘플리피(Flippy)’라는 이름을 가진 로봇 셰프를 선보여 화제다.
플리피는 로봇을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인 ‘미소 로보틱스’가 고안한 요리하는 로봇으로, 이번주 캘리버거 패사디나 매장에서 운용에 들어갔다.
햄버거 패티를 뒤집는(flip) 역할을 한다는 뜻의 플리피 로봇이 작동하는 역할은 이렇다. 주방에서 점원이 그릴 위에 고기 패티를 올려놓으면 플리피 로봇이 온도 감지 센서로 패티의 익힘 정도를 파악해 패티를 뒤집고 완성된 패티를 빵 위에 올려놓는다.
이 과정에서 플리피 로봇이 패티를 덜 익히거나 더 익힐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점원들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최소화하고 음식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플리피 로봇의 가격은 대상 6만 달러로, 주방의 크기와 점원의 수에 따라 시간당 150개에서 300개의 버거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미소 로보틱스의 CEO겸 공동 설립자인 데이빗 지토는 “플리피 로봇은 정확하고, 능률적이며, 한결같다”는 점을 강조하며, “음식 산업의 미래에 플리피 로봇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리피 로봇이 패티를 굽는 모습은 매일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 사이 캘리버거 패사디나 매장(245 E. Green St.)에서 구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