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의 빛 나눔 음악회서 개안수술 기금 2만 달러 전달

2018-03-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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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 청소년재단·화랑 라이온스클럽·화랑 레오클럽 공동주최

사랑의 빛 나눔 음악회서 개안수술 기금 2만 달러 전달

제7회 사랑의 빛 나눔 음악회에서 큰 박수를 받은 화랑 난타팀 ‘두드림’이 한국 전통북 연주를 하고 있다.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과 화랑라이온스클럽(회장 세라 박), 화랑레오클럽(회장 아이리스 김)이 공동주최한 제 7회 사랑의 빛 나눔 음악회가 지난달 24일 LA충현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010년부터 이어온 이 음악회는 화랑재단이 이웃 사랑의 일환으로 저개발국가와 남가주에 거주하며 경제적사정이 어려워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인 환자들을 위해 실시하는 개안수술 기금모금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의 화랑청소년재단 회장단과 회원들을 비롯해 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공연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화랑단원들로 구성된 ‘화랑 유나이티드 유스 오케스트라’와 대니얼 석 지휘자를 필두로 한 LA필하모닉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욜라’(YOLA)가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과 베버의 ‘오페라 유령’ 중 삽입곡들을 협연해 주목을 받았다.


대니얼 석 지휘자는 “이번 음악회를 위해 100여명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하나되어 1년여 동안 준비해왔다”라며 “나눔이라는 취지의 뜻 깊은 공연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유투브 스타인 자스민 클락과 떠오르는 한인가수 메간 리(Megan Lee)가 초청돼 큰 호응을 얻었다. 화랑단원이자 뮤지컬배우인 조이스 김의 무대와 화랑 난타팀 ‘두드림’의 한국 전통북 공연도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화랑재단은 총 모금액 3만6,000달러 중 비전케어 서부지부(VCS West)에 1만 달러, 엘살바도르 비전 서비스에 5,000달러, 우크레인 비전서비스에 5,000달러로 총 2만 달러의 기금전달식을 가졌다. 이 기금들은 화랑단원들이 오는 6월23일 여름방학을 이용해 과테말라와 엘사바도르, 우크레인으로 의료진과 함께 떠나는 봉사활동에서 백내장환자와 각막수술 비용으로 쓰이게 된다.

또, 매년 4월21일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한인을 상대로 LA총영사관 주차장에 이동진료차를 상주시켜 검진하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수술을 통해 사랑의 빛을 선사한다.

화랑 재단의 박윤숙 총재는 “이번 음악회는 기획부터 준비 작업까지 화랑 청소년 임원단이 직접 참여했다”며 “개안수술 모금 운동을 통해 화랑청소년재단의 사랑 5계 규범 중 하나인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사랑의 빛 나눔 음악회서 개안수술 기금 2만 달러 전달

화랑청소년재단 캘리포니아 총회장 아이리스 김(오른쪽 세 번째)양이 비전케어 서비스 서부지부 고정원(맨 왼쪽) 부이사장에게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 둘은 조나단 박 부회장과 브라이언 윤 지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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