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보호하라” 총기규제 요구, 로스알라미토스 고교생 주말 시위
2018-02-27 (화) 12:00:00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17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의 목숨을 앗아간 고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가 미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로스알라미토스 고교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 150여 명이 지난 23일 오전 세리토스 애비뉴 근처 잔디밭에서 시위를 벌였다.
마크 셀레스틴 역사 교사의 주도로 열린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모두 미국 총기협회(NRA)와 정치권에 책임을 물으며 한목소리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안전 우선’, ‘교사들은 우리를 명사수가 되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본분을 다 하지 않는 의회”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지난 14일 플로리다 주에서 일어난 총기 사건은 이 학교에 다니다 퇴학당한 학생이 AR-15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학생과 교직원 등 17명이 숨져 미국 역사상 최악의 학교 총기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부실한 총기 규제법이 아니라 총격범의 정신건강 문제로 국한하여,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앞으로 전국적인 총기 규제 강화 시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