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보고 시즌이다. 한 푼이라도 줄일 수 있는 절세 전략이 필요한 때다. 세금을 아낄 수 있는 항목들은 다양한 데 특히 학부모들이라면 교육 관련 비용을 놓치면 안 된다. 비싼 대학 등록금 학비에 대해서 세금 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AOTC(American Opportunity Tax Credit)와 평생 교육에 대해 베니핏을 제공하는 LLC(Lifetime Learning Credit) 등 다양한 택스 크레딧에 대해 알아본다.

▲American Opportunity Tax Credit

대학 학부과정 첫 4년간에 대해 제공하는 세금공제 혜택인데 생각보다 많은 가정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

대학 4년 동안 학생 한 명당 최고 2,5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교육비용으로 지출되는 첫 2,000달러에 대해 100%의 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자격이 되는 경우 2,000달러의 25%를 추가 공제해준다.

최대 2,500달러의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2016년 기준 조정 총 소득(AGI)이 독신은 8만달러 이하, 부부는 16만달러 이하이어야 한다. 부부의 경우 18만달러 미만, 독신 9만달러 미만은 부분 공제를 받게 된다.

▲Lifetime Learning Credit

AOTC자격이 되지 않는 경우라면 Lifetime Learning Credit(LLC)을 선택할 수 있다.

대학원 혹은 직장을 다니며 배우는 기술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등 대학 학비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교육 비용에 대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격을 갖춘 교육기관, 즉 세금보고 1098-T 양식을 발행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4년이 아니라 학비가 발생하는 동안은 평생 동안 신청할 수 있다. 세금 혜택은 최대 2,000달러. 부부 개별세금보고(Married filing separately)를 하면 안 된다.

AOTC과 LLC 모두 자격 조건이 된다고 해도 둘 중 하나만 선택해 보고해야 한다. 조정총소득은 독신인 경우 6만6,000달러 초과, 부부 13만2,000달러를 초과하면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학자금 융자 이자 공제

학자금 융자를 얻었다면 이자에 대한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지불한 대출 이자에서 최대 2,500달러까지 공제할 수 있는데 소득 기준은 부부의 경우 16만5,000달러, 독신은 8만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아동과 부양가족 케어 크레딧

자녀나 부양가족을 돌보기 위해 지출한 비용도 세금 혜택(Child and Dependent Care Credit)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부부 혹은 배우자가 일을 하기 위해 아이들을 데이케어 센터에 맡기는 것이 해당되는데 케어 비용의 최대 35%까지 클레임 할 수 있다. 단 케어 비용의 경우 한 명당 3,000달러, 두 명 이상은 6,000달러의 상한선이 있다. 즉 한 명은 1,050달러, 두 명은 2100달러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