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리바바, 온·오프 통합유통 속도낸다

2018-02-21 (수) 베이징=홍병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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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2대 가구 업체인 쥐란즈자 지분 15%를 9,500억원에 사들인다. 중국 인터넷 공룡 텐센트와의 오프라인 유통시장 공략 경쟁에서 한층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의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12일 중국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가구 업체 쥐란즈자의 지분 15%를 54억5,000만위안(약 9,5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쥐란즈자는 중국 전역에 223개 매장을 보유한 거대 가구유통 채널이다.

알리바바는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쥐란즈자의 물류 및 회사 시스템 등 기업 경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쥐란즈자는 알리바바 지분 인수 외에도 타이캉그룹과 윈펑캐피털 등으로부터 130억위안(2조2,000억원)가량 투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홍병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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