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0.01초까지 승부 못가려

2018-02-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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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인조 남자 봅슬레이

0.01초까지 승부 못가려

19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

평창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가 끝나는 순간, 독일 국기와 캐나다 국기가 동시에 펄럭였다.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캐나다)와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독일)도 함께 환호했다.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공동 금메달이 나왔다.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는 1∼4차 시기 합산 3분 16초 86으로 100분의 1초까지 기록이 똑같아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명이 동시에 선 시상대 가장 윗자리는 좁아 보였다. 그러나 4명 모두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9번째 나온 공동 금메달이다.

첫 번째 공동 금메달은 1928년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나왔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베른트 에벤센(노르웨이)과 클라스 툰베리(핀란드)가 동계올림픽 사상 첫 ‘공동 우승’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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