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레드’ 패널시장 폭발적 성장

2018-02-1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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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분기 120% 증가 삼성전자 90% 독식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 서플라이 체인 컨설턴츠(DSCC)’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올레드 패널 매출은 총 88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20%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62%나 증가한 수치로, 이로써 작년 전체 시장 규모는 총 232억달러로 전년 대비 57%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휴대폰용 패널 매출이 79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90%에 달했으며, TV 패널은 4억3,800만달러로 5%를 차지했다. 작년 전체로는 휴대폰용과 TV용 매출이 각각 203억달러, 13억달러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스마트폰용 등 중소형 패널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작년 4분기 시장점유율 90%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올레드 TV패널의 강자’ LG디스플레이가 9%로 그 뒤를 이었다. BOE와 티안마 등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다른 기업들도 올레드 패널을 생산하고 있으나 작년 4분기 기준으로 0.5% 이상 점유율을 차지한 곳은 없었다.

올레드 패널의 주요 고객사는 양대 스마트폰 생산업체인 삼성전자, 미국 애플과 올레드 TV 진영을 주도하는 LG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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