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본사 편집국장을 역임한 이종성(사진)씨가 지난 14일 그랜드팍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신문대학원을 나와 1956년 동화통신 공채 1기로 언론계에 입문한 고인은 1973년 미국에 이민, 한국일보 미주본사 편집국장과 주필을 역임했다.
1980~1988년 한국일보 동경지사장을 지냈으며 다시 미국에 돌아와 1990년 라디오 한국사장, KTAN 사장 등을 역임한 뒤 1998년 42년간 현역기자 생활에서 은퇴했다.
고인은 ‘잔디밭’이라는 고정칼럼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칼럼집이 단행본으로 발행되기도 했다.
하관식은 오는 3월3일 오후 1시 글렌데일 포레스트론(1712 S Glendale Ave, Glendale)에서 열린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홍선주씨와 2남1녀가 있다. 연락처 (949)433-1399, (714)71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