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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과의 전쟁’가정 상비품부터 갖추자

2018-02-15 (목) 준 최 객원기자 / 한국일보-New York Times 본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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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콧물 닦기용 피부보호 화장지·체온계·가습기 평소에 챙겨야

10년 만에 최악이라는 독감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2009년 유행했던 ‘돼지 독감’ 이후 가장 강력하다는 올해 독감은 아직도 사그라들 기세가 없다.

손을 씻고 공동 사용 물건을 소독하는 등 독감 예방을 위한 온갖 노력도 올해는 별 소용이 없다. 가능하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독감 증세가 나타나면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스스로 피하는 수밖에 없다. 뉴욕 타임스가 독감 시즌 가정 상비 제품을 추천했다.

◇ ‘화장용 화장지’(Facial Tissue)


독감의 대표적인 증상이 콧물이다. 기침과 고열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콧물까지 쉴 새 없이 흘러내리면 환자들 정말 힘들다. 흘러내리는 콧물을 일반 휴지로 계속 닦다 보면 콧등과 코밑 살갗이 벗겨져 빨개지는 것은 물론 따갑기까지 하다.

그래도 멈추지 않는 콧물을 닦으려면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콧물감기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부터 껄끄러운 일반 휴지 대신 ‘퍼프스 페이셜 티슈’(Puffs Facial Tissue)와 같은 화장용 고급 화장지를 사용하면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 ‘코 세척기’(Neti Pot)

독감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투하는 대표적인 경로가 코와 입이다. 공기 중의 바이러스가 코와 입을 통해 우리 몸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손은 물론 입과 코의 청결도 독감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코의 경우 ‘코 세척기’(Neti Pot)를 사용해 세척하면 콧속 살균에 매우 효과적이다.
뉴욕 타임스는 ‘아로마틱 솔트 프리미엄 세라믹 네티 팟’(Aromatic Salt Premium Neti Pot)과 같은 제품을 추천했다.

◇ 체온계

체온계는 집집마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 할 필수품이다. 독감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고열이기 때문에 가족의 체온 측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비 물건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은 체온계가 수시로 필요하기 때문에 유아 체온 측정용으로 적당한 체온계를 구비해야 한다.


체온계는 체온을 측정하는 부위에 따라 여러 제품으로 구분된다. 뉴욕 타임스는 구강 및 겨드랑이 체온계로 ‘빅스 콤포트 플렉스 디지털’(Vicks Comfort Flex Digital)을, 귀와 이마 부위 체온계로는 ‘아이프르븐 DMT489’(iProven DMT-489) 제품을 추천했다.

◇ 가습기

독감 예방을 위해서 실내 습도 조절이 중요하다.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면 독감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건조한 공기로 인해 콧속이 건조해지고 심지어 코피까지 날 수 있어 가습기를 사용해 예방하도록 한다. 뉴욕 타임스는 허니웰사의 ‘HCM-350 Germ Free Cool Mist Humidifier’ 제품을 추천한다.

<준 최 객원기자 / 한국일보-New York Times 본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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