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매조각을 겨드랑이에 끼면 칩샷이 제어된다

2018-02-14 (수)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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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초면 해결하는 수정법


가슴과 팔을 아주 약간 밀착시키는 것이 그린 주변에서 하는 샷을 성공시키는 비결이다.

중압감이 높은 상황에서 정확하게 칩샷을 구사하는 일은 핸디캡이 높은 골퍼들에게는 악몽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프로들이 이용하는(많은 프로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으면서도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소매 이용 비결을 활용하면 하루 종일 핀을 적중시킬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스탠스를 잡기 전에 소매의 옷감을 왼쪽 겨드랑이에 끼우는 것이다.

이렇게 한 뒤 겨드랑이에 가벼운 압력을 가하면 여러 가지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1)먼저 팔을 가슴 위쪽으로 밀착시킨 느낌이 들며(매우 중요하다), 2)아울러 뛰어난 자세를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임팩트 때 지면의 잔디를 부드럽게 쓸며 지나갈 수 있고, 3)스윙하는 동안 왼팔을 뻗게 되기 때문에 지나친 팔 동작을 제거할 수 있다(지나친 팔 동작은 중압감이 높은 상황에서 칩샷을 할 때의 치명적 요소).


소매조각을 심하게 조일 필요는 없다. 가벼운 압력이 필요한 전부다.

클럽을 가볍게 잡고 양손으로 묵직한 무게를 느껴본다. 스탠스는 약간 좁게 선다. 이제 자연스럽게 백스윙했다가 볼을 통과해 앞으로 스윙한다. 이때 겨드랑이에 끼운 소매 조각을 가슴 쪽으로 누른 상태 그대로 유지한다(너무 심하게 조여서는 안 된다). 회전 동작은 상체로 제어하고 팔과 손은 이 동작을 따라가게 한다. 그러면 곧바로 칩샷이 홀 가까이 붙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소매를 겨드랑이에 끼워 넣는 것이 규칙 위반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다. 사람들의 이의 제기를 무시하고 그들과의 라운드에서 이기도록 하자.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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