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삼성전자 시가총액 세계 18위

2018-02-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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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2.831억달러 기록, 한국기업 중 유일 ‘탑 100’

한국 대표 기업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가 18위로 1년 전에 비해 3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이맘때 미국 상장사가 싹쓸이한 10위권에는 텐센트, 알리바바,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 기업 3곳이 새로이 올라섰다.

12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기준 글로벌 시총 상위 100사 변동 현황을 작년 같은 때와 비교해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결과 삼성전자 시총은 2,831억 달러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 시총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시총 순위는 18위로 3계단 떨어졌다. 글로벌 시총 상위 100사의 시총 합계가 21조5,220억 달러로 27.5%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6.8%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주가 상승에 따라 시총이 407억달러 확대됐지만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더 약진하면서 시총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SK하이닉스 289위(483억 달러), 셀트리온 442위(347억 달러), 현대차 470위(329억 달러) 등을 기록, 글로벌 500위 내에 한국 기업은 총 4곳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사는 애플(1위), 구글(2위), 마이크로소프트(3위) 등이 3년 연속 순위를 유지했다. 또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각각 4위, 5위로 1년 전과 비교해 한 계단 올랐다. 국적별로 보면 시총 상위 100사 중 51사가 미국 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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