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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촬영도중 선수교체…김사랑→김민정

2018-02-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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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행보증수표 김은숙 작가 작품서 돌연 하차…”김사랑, 비중 불만 있었다”

▶ 김사랑 “스케줄 문제로 협의 끝 하차”

올해 방송가 최대 기대작인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이 촬영 도중 돌연 선수를 교체하는 일이 벌어졌다.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12일(한국시간 기준) "김사랑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며 "후임으로 김민정 씨와 얘기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정의 소속사 크다컴퍼니는 "내일 제작사와 미팅을 한다. 큰 문제가 없으면 출연을 할 것"이라며 "지난주 후반 연락을 받았고 주말동안 검토했다"고 전했다.


톱스타 이병헌과 영화계 샛별 김태리가 주연을 맡은 '미스터 션샤인'은 구한말을 배경으로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김사랑은 극중 비중 있는 조연 캐릭터를 맡았다.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로 잇따라 대박을 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만큼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하려는 배우들이 줄을 섰었다. 주연은 물론, 작은 역할까지 두루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큰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김사랑이 돌연 중도 하차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더구나 지난 2010년 김은숙 작가의 '시크릿 가든'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사랑은 김 작가와 특별한 인연이다.

제작사는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사랑의 하차 이유는 극중 비중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사랑이 최근 다른 드라마와 동시 촬영을 타진하면서 '미스터 션샤인'과 결국 결별하게 됐다.

한 관계자는 "김사랑 씨가 자신이 생각했던 만큼의 비중이 아니어서 실망했던 것으로 안다"며 "그러다 최근 다른 드라마에 겹치기 출연을 꾀하는 과정에서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과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비중과 상관없이 역할 자체가 좋은 역이라 관심있는 배우들이 여럿 있었다"며 "아직 방송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배우를 교체해서 촬영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민정의 소속사 역시 "대본을 읽어본 결과 역할이 아주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올리브 예능 '달팽이 호텔'에 출연 중인 김민정은 2회 정도 촬영을 남겨두고 있으며, 스케줄을 조정해 '미스터 션샤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하차와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자 김사랑의 소속사 레오인터내셔널은 이날 저녁 "부득이한 스케줄 문제로 제작진과 협의 끝에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사랑 씨 본인도 열의를 갖고 많은 준비를 해온 작품인 만큼 불가피한 상황에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금일 보도된 건강상의 문제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으며 소속사로서 빠르게 정확한 소식 전하지 못해 혼란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7월께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24부작으로 기획돼 현재 9~10부까지 대본이 나왔으며 방송 전 촬영은 모두 마친다는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작사는 주인공 캐릭터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공개했으며, 나머지 정보는 비밀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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