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의류업소 밀집 건물 옥상 화재

2018-02-09 (금) 12:00:00 심우성 기자
크게 작게

▶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노숙자 피운 불 추정

한인 의류업소 밀집 건물 옥상 화재

8일 아침 노숙자들이 피운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한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건물에 소방차들이 출동해 있다. <독자 제공>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의 한인 의류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건물 옥상 주차장에서 홈리스들이 불을 피우다 화재가 발생, 소방차량들이 대거 출동해 긴급 진화했다.

한인 목격자들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20분께 다운타운 12가와 샌피드로 인근 건물(726 E. 12th St.)의 옥상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이날 아침 출근을 하기 위해 맞은편 건물 주차장에 들어가는데 검은 연기가 이 건물 옥상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걸 봤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당시 맞은편 주차장에서 경비를 서던 윈 시큐리티 소속 경비원이 가장 먼저 불을 발견하고 뛰어가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에는 많은 한인 의류 매장들이 입주해 있고 2층에는 한인 은행 지점이 위치해 있어 불이 번졌을 경우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심우성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