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또 다시 곤두박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8일 1,0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지난 5일 ‘투매 패닉’으로 무려 1,100포인트 이상 폭락한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하다가 사흘 만에 무기력하게 주저앉은 것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32.89포인트(4.15%) 내린 23,860.4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100.66포인트(3.75%) 내린 2,581.00에, 나스닥 지수는 274.82포인트(3.90%) 떨어진 6,777.16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을 중심으로 모든 업종이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 5일처럼 막판 ‘투매 장세’가 재현된 셈이다. 증시가 이미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심리가 취약해진 것이다.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곧바로 주가지수는 무너지고, 주가지수가 폭락하면 채권금리가 소폭 반등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