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성폭력 신고 2배로
2018-02-09 (금) 12:00:00
지난해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에서 접수된 성폭력 신고가 전년보다 배가량 증가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국방부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2016~2017년 육사에 접수된 성폭력 건수는 전년도의 26건에서 50건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이는 신고 시스템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 지원센터를 눈에 덜 띄면서도 사관생도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로 옮긴 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에서는 각각 한 건이 늘어난 29건과 33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