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파이낸셜(대표 서니 김)이 주력 비즈니스인 팩토링에 집중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SBA 대출 사업 부문을 매각했다.
7일 하나 파이낸셜은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 본사를 둔 패트리엇 뱅크(Patriot Bank)의 지주사인 페트리엇 내셔널 뱅콥(PNB)에 SBA 대출 사업 부문을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에 따라 PNB는 하나 파이낸셜에 현금 8,300만달러를 지급하고 4,100만달러 부채를 승계한다. PNB는 또 하나 파이낸셜이 보유하고 있는 1억2,000만달러 규모의 SBA 론 포트폴리오(SBA 보장 부분 제외)와 3억7,000만달러 규모의 SBA 론 서비싱 부문도 인수한다. PNB는 하나 파이낸셜의 SBA 부문 직원 20여명의 고용도 승계키로 했다.
양 측은 감독국 승인절차를 거쳐 2~3개월 내에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니 김 회장은 “SBA 대출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진도 악화되는 상황이어서 사업 집중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8,300만달러 매각 기금은 팩토링 비즈니스와 자산담보대출 등 주력 사업 강화와 부채 청산 등에 사용할 것이며 지난해 15억달러에 달했던 팩토링 매출을 올해는 18억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SBA 대출을 시작한 하나 파이낸셜은 남가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탑35 SBA 렌더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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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