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저녁 LA84 재단서, 주류·스포츠 정계 인사
▶ 한인 관계자 대거 참석, 문화공연·한식 소개 등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남가주 주류사회와 한인사회가 함께 대회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기념행사가 9일 열린다. 사진은 평창 올림픽 1년 전이던 지난해 2월 LA 한인타운에서 열린 기념행사의 모습. <박상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내 주류사회와 한인사회가 함께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대회 개막을 기념하는 특별행사가 개막일인 9일 LA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LA 하계올림픽 기념재단인 LA84 재단(대표 레나타 심릴 총재)이 LA 한국문화원과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LA지사와 국제교류재단 LA 사무소가 참여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행사’가 9일 오후 5시부터 9시30분까지 LA84 재단(2141 W. Adams Blvd, LA)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허브 웨슨 LA 시의회 의장과 레나타 심릴 총재 등 LA시 주요 정치인 및 남가주 지역 올림픽 및 스포츠계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한인사회에서 김완중 LA 총영사, 1988년 서울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2028 LA 올림픽 자문위원인 지미 김씨, 한국의 수영 영웅 고 조오련씨의 아들인 수영선수 조성모씨(2000년·2004년 올림픽 대회 출전) 등 남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올림픽·패럴림픽 선수 출신 인사 들과 체육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해 평창 올림픽 개막을 기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장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부스 및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체험존에서부터 평창 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운영돼 주류사회에 평창 올림픽을 알리게 되며, 한식 홍보를 위한 ‘세계인이 좋아하는 한식 10선’을 주제로 대표 한식메뉴 10선 소개 및 시식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소프라노 신선미와 LA 영플레이어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 슬로건인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의미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성화봉송 주제가를 부르고, 한국음악무용예술단(단장 김동석)의 거문고 연주와 삼고무 연주 등 한국 전통 문화 공연 등도 펼쳐진다.
김낙중 문화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LA84 재단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미 주류사회와 한인사회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축제를 즐기며 미국과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A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 중 하나인 LA84 재단은 지난 1984년 LA 하계올림픽의 잉여 기금을 토대로 LA에서 올림픽 정신을 기리고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남가주 지역의 스포츠 시설과 청소년 스포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1984년 설립 이후 300만 명이 넘는 18세 이하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왔으며, LA 한인타운 남쪽 애덤스 블러버드에 위치한 재단 본부는 LA시의 문화 역사 기념물이자 연방 정부 사적지 목록에 등재돼 있는 건물로 마당에 올림픽 성화 모형이 설치돼 있고, 도서관은 3만 권 이상의 스포츠 관련 장서와 9만 장에 달하는 사진 및 자료 등을 보유하고 있는 LA 스포츠의 보고다.
www.LA84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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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