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4년 샌타바바라 총기난사범, 나치 추종한 ‘대안 우파 킬러’

2018-02-0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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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하는 UC 샌타바바라의 대학촌 ‘아일라 비스타’에서 무차별 총기난사와 칼부림을 자행해 사망 6명, 부상 13명의 희생자를 내고 자살한 용의자 엘리엇 로저(당시 22세)는 ‘대안 우파’ 성향의 나치 추종자로 드러났다고 6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서던 포버티 로 센터가 새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엘리엇 로저는 ‘대안 우파 킬러’들 중 첫 번째로, 지난 2014년 이후 이같은 성향의 극우주의자들이 저지른 사건이 총 13건에 달하며 이로 인한 사망자가 43명, 부상자는 6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경찰 조사 결과 로저가 홀로코스트 입안자들을 포함한 나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보고서는 그가 “제3제국 관련 내용들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았으며, 조셉 괴벨스와 하인리히 히믈러 등 나치 주요 인물들에 대해 열심히 찾아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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