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7% 증가 사상 최다, 압수총기 84%는 실탄 장전
연방교통안정청(TSA)이 지난 한해 동안 미국 내 공항에서 항공기 탑승객들로부터 역대 최다인 약 4,000정의 총기를 압수했다.
TSA에 따르면 2017년 한해동안 미국 내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항공기 탑승객들의 기내 수화물(Carry-on bags)을 수색하는 동안 몰수한 총기류는 총 3,957개에 달했다.
이 수치는 TSA가 공식적으로 총기 압류건수 기록을 시작한 2005년 이래 역대 최대치다.
TSA는 지난 2005년 미국 각지의 공항에서 총 660정의 총기를 압수했다.
2005년 이후 항공기 탑승객들로부터 압수된 총기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 총기를 압수당한 승객들은 적발될 때까지 자신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TSA는 밝혔다.
2017년 총기압수 건수는 2016년에 비해 17% 증가한 수치이며, 일주일에 평균 75정의 총기가 공항에서 압수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압수된 총기류의 84%가 총탄이 장전되어 있었다고 TSA는 전했다.
TSA는 여행객들에게 총기 소지 관련법은 주마다 다르고, 지역마다 다르다며 공항에서 총기소지 혐의로 적발될 경우 최대 1만3,066달러의 벌금을 물 수도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TSA는 일반인은 총기를 소지한 채 비행기에 탑승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심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