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경영정보시스템 IT 수요 꾸준…파이낸스도 인기 여전
▶ 환경 중요성 높아지며 기계 화학 전기 등 관련 공학 전망 밝아
대학 전공 선택은 자신의 능력과 적성은 물론 유망한 분야 여부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UC 버클리 캠퍼스 모습. [LA타임스]
피땀 흘려 드디어 꿈에 그리는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학생들. 하지만 대학 진학 만큼 중요한 선택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전공 이다. ‘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바로 전공 선택을 두고 하는 말인데 조금 지나친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하는가는 미래의 진로를 설정하는 데 있어 그만큼 중요하고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 만큼 어떤 결정보다도 심사숙고하고 신중해야 한다. 전공을 선택함에 있어 능력과 적성을 고려하고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좀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유망한 분야인지도 따져야 된다. 아무리 적성에 맞는다 해도 졸업 후 취업이나 사회진출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면 자칫 행복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 언론들이 추천하는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베스트 전공’을 살펴본다.
▲컴퓨터 정보시스템(Computer Information Systems)
경제, 경영, 전산, 통신을 총망라해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과학적 체계를 배우는 학문이다.
졸업 후에는 대형 IT 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전공자들의 실업률은 5~7% 정도.
평균 소득은 연 6만여달러. 2020년까지 고용은 1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컴퓨터 정보시스템학과가 우수한 대학으로는 뉴저지 공대를 비롯 버지니아 해리스버그에 있는 제임스 매디슨대학, 벤틀리대학(매서추세츠주 월트햄). 카네기멜론대학(피츠버그), 유펜(필라델피아), 조지아 공대(애틀랜타), 칼텍, 예일대, 레기스대학(덴버), 듀크대 등이 꼽힌다.
▲경영 정보시스템(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
컴퓨터 정보 시스템과 연관이 있는 학문이다. 오늘날 한 기업이나 조직에 있어 경영정보를 총괄하는 시스템의 역할은 더 커지고 있어 전망은 밝은 편이다.
졸업생의 초봉은 5만7,900달러, 중간 경력자의 경우 연봉이 10만1,300달러로 뛴다. 매년 온라인 상에 등장하는 구인광고는 260만명에 달한다. 향후 10년간 일자리 성장률은 17.9%에 이를 전망이다.
US뉴스 앤 월드리포츠가 선정한 경영정보시스템 우수 대학으로는 MIT가 탑을 기록한 가운데 카네기멜론대, 애리조나 주립대, 미네소타 주립대(트윈시티), 텍사스주립대(오스틴), 조지아공대, 인디애나대, 메릴랜드주립대(칼리지팍)등이 뒤를 이었다.
▲화학공학(Chemical Engineering)
수학, 물리학, 생명과학 연구를 통해 기본적인 원료 물질을 변화시켜 일상생활에 유용한 생산물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학문이다.
항생제, 화학비료, 합성섬유, 반도체, 석유 및 석유관련 화학제품 등을 생산, 개발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다.
졸업 후에는 제약회사나 연구소에 진출할 수 있으며 업계의 실업률은 4~7% 정도. 중간 연봉은 7만5,000달러대, 2020년까지 6%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화학공학으로 유명한 대학으로는 MIT, UC버클리, 스탠포드, 미네소타대학(트윈시티), 칼텍, 조지아 공대, 프린스턴대, 위스콘신대(메디슨), 텍사스대(오스틴), 델라웨어대, 미시간대(앤아버), 일리노이대(어바나), 퍼듀대 등을 들 수 있다.
▲금융(Finance)
파이낸스라고 하면 새로운 분야는 아니지만 새로운 금융 파생상품의 등장과 관련 법규가 복잡해지면서 더 많은 전문 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초봉은 5만3,300달러지만 중간경력자의 경우 9만3,000여달러에 달한다. 매년 온라인 상에 등장하는 구인광고는 140만개에 달한다.
10년간 일자리 성장률은 13.1%로 예상된다.
추천할 만한 대학으로는 유펜, 뉴욕대, MIT, 미시간주립대(앤아버), 텍사스주립대(오스틴), UC버클리,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채플힐), 인대애나대학, 버지니아 주립대 등이 있다.
▲계리수학(Actuarial Mathematics)
계리 수학은 경제학, 재정회계학, 경영회계학 등 비즈니스 스쿨의 여러 학문은 물론 재정 수학 등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게 된다.
졸업생들의 초봉은 5만6,000여달러, 중간 경력자의 경우 13만달러를 상회한다. 향후 10년간 일자리 성장률은 17.5%로 예상된다.
퍼듀대, 밀워키 공대, 카네기멜론대, 오하이오주립대, 템플대, 유펜, 플로리다주립대, 위스콘신주리배, 달라스 텍사스대학 등이 명문이다.
▲기계공학(Mechanical Engineering)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전공 중 하나가 바로 기계 공학이다.
기계 공학은 교통과 생명, 컴퓨터 등 많은 분야에서 중요한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졸업생의 초봉은 6만4,000달러, 중간 경력자의 경우 10만6,800달러, 향후 10년간 일자리 성장률은 9.4%. .
기계 공학이 우수한 대학으로는 MIT가 1위에 랭크됐으며 스탠포드, 조지아공대, 미시간주립대학(앤아버), UC 버클리, 퍼듀대, 일리노이주립대, 칼텍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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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