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촌 세브란스 화재, 400여 명 대피

2018-02-0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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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선 추정… 인명피해는 없어

신촌 세브란스 화재, 400여 명 대피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불이 나 화재 현장 주변이 새까맣게 타 있다. [연합]

한국에서 대형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 대형 종합병원의 하나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불이나 입원 환자 등 4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국시간 3일 오전 7시56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건물 우측 5번 게이트 천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만인 9시59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날 불은 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에서 전기 합선으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내 다른 병동으로 이송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불이 나자 세브란스 병원 내 지하 3층에서 지상 7층까지 건물 내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0여 명이 옥상 등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119 구조대도 100여명을 대피하도록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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