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전역서 특별 집중단속
▶ 온라인서 성매수 함정수사도
LA등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500여명의 인신매매 사범들이 줄줄이 체포돼 인신매매가 주 전역에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LA 타임스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펼쳐진 주 사법당국의 인신매매 특별 집중단속으로 200여명에 가까운 성매수자와 인신매매 브로커 등이 포함된 인신매매 사범 500여명이 체포됐으며, 인신매매 피해자들 중에는 12세의 여자 어린아이도 있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주 사법당국의 이번 합동 단속 작전에는 LA 경찰국과 LA 카운티 셰리프국도 참여해 LA 지역에서도 인신매매 특별 단속작전이 벌어졌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인신매매 사범들에는 인신매매를 알선한 30여명의 브로커들과 성매수자 178명도 포함됐다.
또, 이번 단속결과, 인신매매 사범들은 12세와 14세 여자 어린아이들까지 인신매매 대상으로 삼아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사법당국은 특별단속 기간 동안 성매수자 체포를 위해 함정단속을 벌이기도 했다.
온라인에 12세의 여자 어린아이 사진을 올리는 위장광고를 게재해 연락을 취해 온 성매수자가 약속장소에 나타나면 현장에서 검거하는 함정단속에 100여명 이상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당국은 성매매 온라인 위장광고를 보고 연락했다 적발된 잠재적 성매수자들은 가정이 있는 유부남들이 적지 않았고, 커뮤니티의 지도급 인사들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마크 퓨어 LA시 검사장은 이민자가 가장 많은 LA지역이 점점 인신매매의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다며, 인신매매 피해자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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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