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티, 대권 도전 행보 본격화
2018-02-01 (목) 12:00:00
박주연 기자
▶ 전국 선거 후원금 모금
▶ 정치위원회 PAC 결성
오는 2020년 미국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말이 무성했던 에릭 가세티(사진) LA시장의 대선 캠페인을 위한 전국 후원금 모금 조직이 결성될 것으로 알려져 가세티 시장의 대권 도전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20년 실시되는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가세티 시장의 대선 도전을 지지하는 전국 선거 후원금 모금을 위한 정치행동위원회(Political Action Committee, PAC)가 결성돼 오는 4일부터 웹사이트(www.americadraftsgarcetti.com)를 통해 본격 후원금 모금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세티 시장은 지난해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주당을 이끌 ‘간절한 차세대 주자’라고 자평하며 “흑인이나 TV 리얼리티 스타도 그들이 대통령이 될 때까지는 결코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자신도 대통령이 못될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한편 작년 9월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이 발표한 설문조사 내용에 따르면 LA 카운티 응답자 63%가 가세티 시장이 대통령 후보에 나설 경우 적극 또는 다소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집계돼 LA시민들도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가세티 시장이 후보로 출마할 경우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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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