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살인사건 계속 감소세

2018-02-01 (목) 12:00:00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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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대비 4% 줄어… 20년 전의 절반 수준

LA에서 살인사건으로 인한 희생자수가 계속 줄고 있다. LA 전역에서 지난해 살인사건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20년 전에 비하면 사건 발생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A 경찰국(LAPD)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2017년 LA시 살인사건 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LA 지역에서 총격 등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은 총 282건으로, 2016년의 294건에 비해 4% 정도 감소했다.

이같은 살인사건 발생수는 20년 전인 지난 1997년 LA 전역에서 569건이 발생했던데 비하면 50%가 줄어든 수준이다.


LAPD에 따르면 2016년에 비해 2017년 살인사건 수는 줄었지만, 갱 관련 살인사건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2017년 282건의 살인사건 중 62.8%인 177건이 갱 관련 범죄인 것으로 집계돼, 2016년 294건의 살인사건 중 53.4%인 157건이 갱 관련 범죄였던 것에 비해 약 10%가 증가했다. 특히 갱 관련 살인사건의 93%는 총기 사용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갱 관련 살인사건 뿐만 아니라 홈리스 증가로 인해 홈리스 관련 살인사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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