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지역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

2018-01-30 (화) 12:00:0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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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44명 숨져 6%나… 3년 연속 하락

지난 해 LA시 전역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LA시 교통국(LADOT)은 지난 2017년 LA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4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해 사망자수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2015년 비전 제로 프로젝트 시행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 교통국은 밝혔다.

2013년도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가 갱 관련 사망자 숫자보다 더 많을 정도로 LA시 전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시가 직면한 큰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지난 2015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케이스를 줄이기 위해 교통법규 단속을 강화하고 안전 교육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전 제로 프로젝트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시 전역을 사망·사고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천명한 바 있다.

비전 제로는 LA 시정부의 각 부처들이 교통사고 사망 케이스 줄이기 위해 수립한 파일럿 프로젝트로 궁극적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교통사고 사망률을 0%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통 법규 강화와 안전교육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LA시의 각 부처는 교통 사망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비전 제로 프로그램 전담 운영위원회도 구성돼 운영중이다.

한편 LA시는 미 전역에서 교통사고 사망 발생률 1위 도시로 그동안 시정부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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