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융자를 잘 받으려면

2018-01-30 (화) 스티브 양 웰스파고 은행 주택 융자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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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를 잘 받으려면

스티브 양 웰스파고 은행 주택 융자 담당

지난 한 두달 동안 금리가 많이 올랐다.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연방 채권이자율을 비롯하여 신용카드, 에퀴티 라인, 모기지 금리등 대부분의 금리가 급격히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FRB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2018년에도 지속적인 인상이 예상되면서 시중의 장단기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것이다.


이렇게 금리의 지속적 상승이 예상되는 시기에 주택을 구입하려고 융자를 신청하거나 재융자를 하는 사람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융자를 신청할 때의 이자율보다 끝날때의 이자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렇게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좋은 조건으로 융자를 받기위한 요령들에 대하여 한번 살펴봄으로써 융자를 준비하는 한인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

첫째, 여러 렌더의 이자율을 비교하라고 권하고 싶다. 대형은행이나 융자브로커 회사 등 융자를 다루는 최소 두 세군데 기관에 문의, 이자율과 융자조건을 비교 한 후 최종렌더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융자상품이나 융자금액 등에 따라 렌더마다 이자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 어떤 렌더는 스페셜 이자율을 제공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중이자율의 변동이 렌더의 이자율에 반영되는 시간이 약간씩 다를수도 있다.

다만 이자율 비교를 할 때 정확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자율, 포인트, 항목별 비용, 락인 기간, 락인 가능한 시간 등에 따라 이자율, 즉 가격이 달라지므로 이를 모두 확인해서 비교해야 한다. 이는 컴퓨터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사양이나 옵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둘째, 점보융자로 융자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점보융자의 이자율이 컨포밍 융자의 이자율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50만달러의 융자를 점보융자로 받을 때와 컨포밍융자로 받을 때 이자율은 최소 0.25%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이를 현찰로 계산하면 융자금액이 50만달러일 경우 5,000달러에 달하는 큰 돈이다. 융자금액이 68만달러 이상일 경우에는 당연히 점보융자로 융자를 받는다. 그런데 융자금액이 45만3,000달러에서 68만달러 사이에 해당할 경우에는 점보융자로 융자를 해주지 않는 렌더가 많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점보융자는 특히 렌더마다 이자율 차이가 더 많이 나므로 이자율 비교가 더 필요하다고 하겠다.

셋째, 융자를 신청하면서 바로 이자율을 락인하는 것이 이자율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유리하다. 물론 이자율이 상승한다고 해서 매일같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금융상품과 마찬가지로 모기지 금리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시장의 변동때문에 이자가 내려가는 순간을 노려서 락인을 시도하려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융자를 신청하는 순간 이자를 락인하는 것이 이자율 상승시기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넷째, 렌더를 선택해서 융자를 결정했으면 융자담당자가 원하는 서류를 가능한 빨리 완벽하게 준비해서 제출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융자담당자가 손님의 파일을 만들어 이자율도 락인할수 있고 융자도 빨리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서류가 왜 필요하냐고 융자담당자와 따져봐야 피곤하고 시간낭비일 뿐만아니라 진행이 늦어지면 손님에게 피해가 갈수 있다.

다섯째, ARM(Adjustable Rate Mortgage) 상품을 고려해 볼 필요도 있다. ARM 상품이란 변동이자율 모기지를 말한다. 변동이자율이지만 초기 5년, 7년 혹은 10년동안은 고정금리로 받기 때문에 융자를 길게 가져가지 않을 사람들에게는 이 상품들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변동금리 모기지의 이자율이 30년 혹은 15년 고정 모기지의 이자율보다 보통 낮기 때문이다.

문의 (213)393-6334

<스티브 양 웰스파고 은행 주택 융자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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