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타애나 강풍 남가주 산불 위험

2018-01-29 (월) 12:00:00 손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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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지역에 샌타애내 강풍이 불면서 겨울답지 않은 더운 날씨와 함께 산불 위험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산악 지역을 포함한 남가주 곳곳에 최고 시속 80마일에 달하는 샌타애나 열풍이 불면서 지역에 따라 낮 최고기온이 90도 가까이 올라갔다.

이날 말리부 지역 샌타모니카 산맥 등에서는 허리케인을 방불케 하는 시속 78마일의 강풍이 불면서 일대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정전 사태가 잇따랐다. LA 수도전력국(LADWP)에 따르면 이날 강풍으로 최대 1,4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소방 당국은 샌타애나 열풍과 함께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산불주의령을 내렸다.

기상청은 28일 밤과 29일에도 남가주 일부 지역에 최고 시속 90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손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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