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지역의 405번 프리웨이 확장 공사가 26일 착공되는 등 남가주 전역의 극심한 프리웨이 정체를 완화하기 위한 프리웨이 개선 프로젝트가 오는 2023년까지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에 따르면 405 프리웨이 확장 공사 구역은 코스타메사 지역 73번 프리웨이와 605번 프리웨이 사이 구간으로, 양방향에 일반 차선을 하나씩 추가해 확장하고, 중앙선 옆에는 현재 있는 카풀 차선에 더해 익스프레스 레인을 추가 설치해 익스프레스 차선을 2차선으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총 19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코스타메사 지역에서부터 LA 카운티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근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OC교통국은 전했다.

이 외에도 LA 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곳곳에서 프리웨이 차선 확장 공사가 진행된다.
5번 프리웨이의 버뱅크 지역 올리브 애비뉴부터 LA의 쉘던/로렐 캐년 블러버드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카풀 차선을 확장하고 메트로 링크 트랙을 정비하는 공사가 오는 2022년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또 5번 프리웨이의 오렌지카운티 경계에서부터 버뱅크 지역 올리브 애비뉴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도 카풀 차선을 확장하고 일반 차선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곳곳 움푹 패인 도로면을 정비하는 공사가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시작된 710번 프리웨이의 롱비치 포트 제럴드 데스몬드 교량 교체 공사가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밖에 오렌지 카운티 지역 도로 확장 공사도 이어진다. 엘토로 도로부터 남쪽 방향 73번으로 이어지는 구간 사이의 5번 프리웨이 확장 공사가 2019년 착공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양방향 차선에 카풀 차선을 연장하고, 6곳의 출입구에 보조 차선을 설치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 외에도 5번 프리웨이의 ▲405번부터 터스틴 인근까지 구간 ▲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하버 블러버드 인터체인지 구간 ▲샌타애나, 오렌지, 터스틴 지역 구간들도 올해 확장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손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