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죽음의 모자’ 독버섯 조심!

2018-01-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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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서 중독 급증 간에 치명적 손상

‘죽음의 모자’ 독버섯 조심!
생긴 모양 탓에 ‘죽음의 모자’(death cap)로 불리는 야생 독버섯 팔로이드(Phalloids·사진)에 중독된 사례가 최근 캘리포니아 주에서 잇따라 보고되면서 보건 당국이 독버섯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에 따르면 최근 북가주 지역에서 14명이 이 독버섯류로 만든 음식을 먹고 위 경련, 구토 등 각종 증상을 호소했다. 대부분은 회복했으나 3명은 간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팔로이드 독버섯은 원형질 형태의 독소인 펩타이드 톡신의 혼합체를 함유하고 있으며, 섭취한 뒤 24시간 내에 심근, 간, 신장 세포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독버섯 사망 사고의 90%가 팔로이드 버섯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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