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템 올 하반기 가동 학교·공공기관 시범 실시
지진이 발생하기 전 이를 미리 통보하는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이 LA 지역에서 마침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12년 간의 연구와 개발을 거친 캘리포니아의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 ‘셰이크 얼럿’(Shake Alert)이 올해 하반기부터 LA 지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라고 26일 ABC 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LA 지역의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 시범 운영은 우선 학교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모든 주민들의 개인 휴대폰에 지진 조기경보를 보내는 시스템은 향후 수 년의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라고 ABC는 전했다.
AB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셰이크 얼럿’은 연방 지질조사국(USGS)와 주내 주요 대학 지진 연구기관들의 공동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3,80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나 연방 정부 지원을 포함한 예산 확보가 충분히 안 돼 진척이 느리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캘리포니아의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을 위해 확보된 예산은 1,020만 달러라고 ABC는 전했다.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은 지진파를 미리 감지하는 센서들이 핵심인데, 현재 전체 1,675곳의 센서 스테이션 중 절반에 못 미치는 859곳만이 완료된 상태라고 A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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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