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30년‘배기가스 제로’차량 500만대로

2018-01-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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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운 지사 행정명령 서명

캘리포니아 주가 2030년까지 ‘배기가스 제로’ 차량을 500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승용차와 트럭에서 배출되는 탄소로 인한 공해를 억제하고,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차량의 숫자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LA타임스 등이 전했다.

친환경 차량으로는 전기차나 수소연료 차량 등이 있다. 브라운 주지사는 향후 8년 동안 25억달러의 예산을 투자해 전기차 충전소 25만 개와 수소 연료 보급소 200개를 신설하고,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새로운 목표는 2025년까지 친환경 차량을 150만 대로 늘리겠다는 종전 목표보다 대폭 강화된 것이다. 또한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운행 중인 친환경 차량 35만 대에 비하면 거의 15배에 이르는 수치다.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2022∼2025년 자동차 연비 기준 완화를 검토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가 이러한 대책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브라운 주지사가 임기 마지막 해 야심 찬 기후변화 어젠다를 진전시키기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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